'생각 근육'을 길러주는 <하브루타 4단계 공부법>

와이즈만 영재교육 수지센터(배정인)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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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주도그림책 하브루타>로 한 번 '하브루타'에 대해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하브루타와 관련된 또 다른 책, 따끈한 신간을 들고 왔어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에선 하브루타와 인지 심리학을 접목해서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학습자가 적용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주었어요. 



‘학교 성적’과 ‘미래 역량’, 이 둘 모두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 입니다.




아이들은 주로 듣고, 보고, 암기합니다. 벼락치기를 하거나 몇 번 반복하는 것으로 학습을 하죠. 이 책에선 공부하는 시간은 길지만 하브루타 4단계 공부법(1단계:낭독하기, 2단계:설명하기, 3단계: 기억해서 쓰기, 4단계: 질문하기) 보다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어요. 



우리 현실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를 함께 반영한 학습은 ‘정보 입력-단기 기억-장기 기억-창의 비판적 사고’의 순으로 이루어져 있죠. 단순한 지식의 양으로 승부를 볼 수 없다는 점에 대해선 다들 공감하실 거에요. 그렇다면, 지식의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 암기와 인출, 창의적 사고 능력까지 발휘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의 저자는 ‘쉬운 공부’ 대신 ‘어려운 공부’를 하라고 합니다. 쉬운 공부법이란, 반복 읽기이고 어려운 공부법으론 ‘설명하기’, ‘기억해서 쓰기’, ‘테스트하기’, ‘질문하기’ 등을 예로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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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공부법의 효과는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정리됩니다.


1.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뇌를 활성화시켜 사고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집중력을 높입니다.

4.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합니다. (반복 횟수가 아닌 반복 주기가 중요)

5.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4C)




마지막 장에선 '질문 중심 하브루타', '친구 가르치기', '논쟁 중심 하브루타', '탐구활동 하브루타', '비교 하브루타', '문제 만들기 하브루타', '문제풀이 하브루타' 등 하브루타 공부의 다양한 모형들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수업 장면을 한번 떠올려 볼까요?

칠판에 선생님이 열심히 필기를 하면서 설명을 합니다. 아이들은 그 필기를 따라 쓰거나 설명을 듣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강의를 들을 때 집중한다고 하지만, 뇌는 거의 활동하지 않는 상태라는 겁니다. 강의나 인강을 들을 때는 '분명히 안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함정인 거죠. 그래서 학생들은 배운 내용에 대해 자기주도 학습 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용적인 학습의 더 큰 문제는 공부에 '생각'이 빠졌다는 점입니다. 지식과 정보의 양이 폭발하는 시대에 과연 정답을 외우는 공부만으로 미래 사회를 대비하고 그 사회에서 리더가 될 수 있을까요?




'생각 근육'을 길러주는 방법, '질문과 토론'

이 책에는 교육학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관점들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학교 현장에서 수없이 많은 적용점들을 발견한 저자 덕분에 수업하는 저로서도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그 중, "너의 생각은 무엇이니?" 라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아이들은 이러한 질문을 받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창의력이 생기고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각이 자라고 상상력과 비판력, 창의력이 길러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생각 근육’을 기를 수 있는 방법으론 무엇이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와 권리를 주어야 합니다. 바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이죠.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바로 의사소통 능력 입니다. 내가 가진 천재성이, 집단을 이루어 더 큰 역량으로 발휘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혼자가 아닌 함께, 경쟁이 아닌 협력하는 공부가 필요한 시대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빨리 더 많이 지식을 얻는 방법이라 생각한 학습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떤 선택을 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들을 제공해 더 오랫동안 기억하고 인출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게 할 지' 고민해 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스스로의 삶에서도 자기 길을 찾아가면서 새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아이로 기르고 싶다는 생각, 그런 아이들 곁에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길러 준 책이었습니다.




나침반과 지도를 가지고 스스로 길을 찾아 나선다면 훨씬 힘들겠지만 잊히지 않는다. 길만 찾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모두 볼 수 있다. 대가를 얻기 위해, 또는 불안을 벗어나기 위해 억지로 참으면서 하는 공부는 작은 성과를 얻을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다. 또한 부모가 정해준 목표를 위해, 부모가 정해준 학원에 다니는 공부만으로는 먼 길을 찾아 나설 수 없다. 질문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 길을 나설 때 어떤 길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멀리 갈 수 있다.”  <74p 중에서>





# 다독다독, 열 번째 추천 도서



하브루타 4단계 공부법

저자 이성일 | 출판사 경향BP

(클릭시 책소개 페이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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