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ridge Camp
영국생활이야기

2019와이즈만 글로벌리더 캠프 in cambridge(8일차)

안녕하세요. 여기는 캠브리지입니다.

 

어느덧 캠프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익숙하게 아침에 일어나 씻고 7시 40분 컨퍼런스 홀로 모이는 아이들.

아침식사 후에는 런던을 가기 위해 각자의 가방을 챙겨 나옵니다.

이미 앞서 몇 번의 어웨이 일정을 경험했기 때문에 백 팩에 물과 간식, 그리고 도시락을 척척 챙긴 후, 버스에 올랐습니다.

 

“선생님, 오늘은 해리포터 영화를 틀어 주시나요?” 버스 탑승 전, 아이들의 관심은 온통 해리포터 영화에 쏠려 있었습니다.

사실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게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금은 지루할 수 있겠죠?

오늘도 아이들을 위해 DVD를 챙겨 오신 멘토 선생님덕분에 런던까지의 2시간이 후다닥 지나갔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버킹엄 궁전이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지인 만큼,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혹시라도 그룹에서 낙오(?)되는 학생이 있을까 오늘 모든 선생님들은 초집중해서 우리 아이들의 숫자를 세고... 또 세고...

선생님들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마냥 신나게 사진을 찍으며 런던을 즐겨 봅니다.^^

버킹엄 궁전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 빅 벤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St James's Park.

푸르고 시원한 공원을 걸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은? 바로 다름 아닌 ‘오리’

동물원이 아닌 공원에 커다란 오리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게 신기했나 봅니다.

잠시 공원에서 휴식시간을 가진 후, 다시 힘찬 걸음으로 빅 벤으로 향했습니다.

 

모두가 빅 벤이 공사 중인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철제 구조물로 둘러싸인 빅 벤을 보자 아쉬움이 밀려왔는데요,

그래도 아쉬워만 할 수는 없겠죠?

이 또한 추억이라 생각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한 후, 크루즈 탑승을 위해 Westminster Pier로 향했습니다.

Westminster Pier에 도착할 때쯤 저 건너 보이는 커다란 ‘런던 아이’

모든 순간순간들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기억이 될 수 있기에 런던 아이를 배경으로 야무지게 사진촬영도 하고 크루즈에 탑승했습니다.

 

크루즈에 탑승해서 우리 아이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점심 도시락 먹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리에 앉자마자 도시락을 꺼내는 아이들입니다.^^

달리는 배 안에서 맛있게 점심 김밥을 먹은 후, 밖으로 나가 ‘런던 브릿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잠시 시원한 바람을 맞아봅니다.

 

크루즈를 탑승한 후, 약 1시간 만에 도착한 ‘그리니치 천문대’

오늘 이 곳의 날씨는 비는 없음! 구름은 조금! 갑자기 햇빛이 쨍쨍! 이었는데요,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그리니치 천문대에 도착!

시침이 24시까지 있는 ‘그리니치 시계’에서 사진을 찍고, 드디어 천문대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런던의 명소 아니랄까봐... 이곳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하지만!!! 그리니치 천문대를 상징하는 본초자오선에서의 사진 촬영을 빼놓을 수 없겠죠?

경쟁이 치열했던 포토존의 많은 관광객을 뚫고(?) 모두가 본초자오선 앞에서 무사히 사진 촬영을 마쳤습니다.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가이드 오디오를 하나씩 목에 매고, 그리니치 천문대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견학을 시작했습니다.

워낙 복잡한 곳이기 때문에 아이들 인솔에 더 많은 신경이 쓰였던 런던 투어!

하늘색 단체 티셔츠와 선생님들의 매의 눈(?) 덕분에 25명 학생 모두 즐겁게 무사히 투어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니치 천문대 탐방을 마치고 버스 탑승 전, 꿀맛 같은 간식 타임!

간식을 먹으며 갑자기 팔씨름 대회가 열렸는데요, 오늘의 팔씨름 왕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홍일점 멘토! Pia 선생님이었답니다. “Pia 선생님은 헐크예요.” “꿈쩍도 안하세요.” “두 손으로 해도 이길 수가 없어요.”

Pia 선생님의 괴력(?)에 몹시 놀란 아이들...^^ 즐거웠던 팔씨름 대회를 마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잠시 자유 시간을 가진 후, 저녁식사를 먹었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수제 햄버거, 감자튀김, 코우슬로 샐러드’

한국에서 먹던 햄버거와는 다른 담백한(?) 맛이었지만, 아이들 모두 둘러 앉아 맛있게 저녁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어 진행된 DI 활동! 본격적으로 DI에 필요한 소품을 만드는 아이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숨겨진 손재주를 볼 수 있었는데요 컵라면 박스, 음료수 박스, 나뭇가지, 테이프 등을 활용하여 기발하게 DI 소품을 만들어 냅니다. 아이들 덕분에 다시 태어난 재활용품들! 우리 아이들이 만든 소품은 DI 발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이라는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아이들.

숙소에서도, 외부 탐방활동을 할 때에도 우리 학생들은 모두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숙소 또는 식당에서 아침 인사와 감사의 인사는 필수‘

‘실수에 대해서는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하기’

‘단체 생활에서 내가 조금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 갖기’

‘내가 머물 던 자리에 절대 쓰레기는 남기지 않기’ 등등...

함께 생활하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내일은 물리 강의와 뉴턴하우스 탐방이 있는 날입니다.

세계적인 과학자 뉴턴이 탄생하고 성장한 곳을 방문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데요,

내일도 영국 생활 이야기와 갤러리의 사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하루를 함께 해주세요!

 

그럼 내일도 에너지 뿜뿜~ 25명의 학생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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